27일 재개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동료 해리 케인은 브렌트포드 홈 팬들의 “너는 조국을 실망시켰어”라는 야유 송 저주를 받았다.
이는 카타르 월드컵 8강 프랑스전에서 1-2로 뒤진 상황에서 천금의 페널티긱을 얻은 해리 케인이 어이없는 실축을 함으로써 탈락한 것을 야유하는 합창이었다.
이러한 야유 탓인지 또는 주전 요리스 골키퍼의 결장 탓인지, 토트넘은 전반전에 무기력한 경기력했고, 쉽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손흥민은 한 차례 유효 슛을 날렸지만, 감기의 여파인지 슛에 힘이 들어가지 못했다.
끌려가던 토트넘은 그래도 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정확한 크로스에 케인이 호쾌한 헤더로 화답해 1점을 만회했다. 이어 6분 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토트넘은 일방적으로 공격을 구사했지만 추가 골을 얻지는 못했다.
케인은 이로써 올 시즌 13점째를 넣었으며, 선두를 독주하는 엘링 홀란의 18점을 맹추격하고 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9점을 매겼다. 후반 26분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넣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8.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그에 앞서 후반 20분 만회골을 넣은 해리 케인과 이 골을 도운 클레망 랑글레가 나란히 7.7점을 받았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맷 도허티는 각각 7.2점, 그다음이 손흥민과 이반 페리시치(6.9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