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2.12.30 11:43:11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관내 공공시설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계속해서 확대한다.
노원구는 구민의 통신료 절감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무료로 데이터통신을 이용하도록 2011년부터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있다.
올 12월 기준으로 관내 공원, 복지시설, 마을버스 등에 설치돼있는 공공와이파이는 모두 1361대다. 지난해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서울시와 협력하는 ‘디지털뉴딜사업’에 참여, 불과 2년 만에 전체 30%가 넘는 427대를 설치했다.
최근에는 △비석골근린공원 △온수근린공원 △연촌공원 △불암산둘레길 넓은마당 △공릉동근린공원 △갈말근린공원 등 6곳에 공공와이파이 7대를 새로 설치했다. 내년 2월에는 약 50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공공와이파이 설치장소를 자세히 알고 싶다면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노원구는 와이파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장비도 교체 중이다. 품질이 떨어지는 낡은 와이파이는 최신 규격인 ‘wifi6’ 장비로 교체해 LTE(Long Term Evolution)보다 빠른 통신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최신 무선 보안 표준인 ‘WPA3’을 지원해 이용자들의 단말 보안도 높이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민들의 통신 기본권 강화를 위해 2년 동안 공공와이파이 설치에 속도를 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약자가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통신복지를 누리도록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