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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하나은행장 "손님·현장·강점에 집중...리딩 뱅크로 도약할 것"

이청득심(以聽得心),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솔직하게 소통하고 공감할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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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01.02 18:16:36

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이 박성호 전임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으로부터 은행기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이승열 은행장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 하나은행 출범 이후 4대 은행장이 됐다.


이승열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높아지는 변화의 파고를 넘어 하나은행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3대 과제로 ‘손님’과 ‘현장’, ‘강점’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이 행장은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손님이 존재하는 ‘현장’에 권한과 책임을 과감하게 부여할 것”이라며, “영업 현장의 토탈 마케팅 인재 육성은 물론 연금, 기업금융(IB), 글로벌, 정보기술(IT) 등 핵심사업 분야 전문가 양성을 통해 하나은행만의 영업 차별화를 실현해내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자산관리·기업금융·외국환 등 ‘강점’에 집중해 경쟁자들과 확고한 격차를 만들겠다”며, “사람·조직·시스템을 한 단계 더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 행장은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6대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여수신 포트폴리오 구조 개선과 영업 생산성 증대 ▲사람·조직·시스템 레벨업으로 자산관리·외국환 등 강점 강화 ▲ 현장과 손님 중심으로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오프라인 영업 전개 ▲영업 현장과 손님 지원을 위한 영업·본점 디지털화 ▲아시아 지역별 비즈니스 차별화로 글로벌 리딩뱅크 도약 ▲ESG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브랜드 등이다.

 


한편, 이 행장은 주식 및 파생상품 딜러 경험은 물론 종합기획부·리스크관리부·재무기획부·IR팀을 거치며 전략, 리스크관리, 재무 등 은행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통합 은행의 경영기획부장과 경영기획그룹장(CSO)을 역임하며 다양한 전략사업을 총괄 지휘해낸 ‘전략가’로 통한다. 그룹 재무총괄(CFO)을 맡으며 탁월한 분석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그룹 이익을 획기적으로 늘리는데 성공한 ‘재무 전문가’로서의 역량까지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이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은행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2022년에는 하나생명보험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손님 중심의 보험상품 판매 채널 확대 및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경영 성과를 입증하며 2023년 하나은행장에 임명됐다.

이 행장은 자신의 좌우명인 ‘이청득심(以聽得心, 귀를 기울여 경청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을 소개하며 “하나은행의 미래를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 헌신하고 솔선수범”할 것이란 포부를 전했다. 또한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인정받는 조직 문화가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은행장 이·취임식에서 이 행장은 박성호 전임 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 받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한편, 박성호 전임 행장은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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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  이승열  하나은행장  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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