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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CES서 혁신 기술 갖춘 ‘고화질 제품’ 맞대결

삼성전자, 해상도 극대화 게이밍 모니터…LG전자, 진화한 올레드TV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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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1.03 15:52:39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적인 영상 처리 기술을 갖춘 제품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해상도를 극도로 끌어올린 게이밍 모니터를, LG전자는 밝고 선명한 화면을 자랑하는 OLED(올레드) 에보 TV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소비자 다양한 요구 반영한 신제품 라인업 완성”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적인 영상 처리 기술을 갖춘 제품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삼성전자 2023년 모니터 신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듀얼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 ▲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5K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 ▲‘스마트 모니터 M8’를 선보인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기존 모델(49형) 대비 약 37%(면적 기준) 커진 57형 크기, 10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제품으로, 듀얼 UHD 해상도(7680x2160)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다. 모니터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DP 2.1 규격을 지원한다. 기존 LED 대비 40분의 1(높이 기준) 크기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삼성의 독자적 화질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 기술’도 적용됐다.

49형 크기의 OLED 패널이 적용된 오디세이 OLED G9는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에 32:9 와이드 스크린 화면, 듀얼 QHD(5,12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다. 픽셀 단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최대 240Hz의 고주사율과 실시간에 가까운 0.1ms(GTG)의 반응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나 사진작가 등 장시간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 작업이 필요한 전문가를 위한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은 27형 크기로, QHD 대비 4배 많은 약 1500만 화소의 5K(5,120 x 2,880) 해상도에 DCI-P3 기준 99% 색을 표현하며, 색 왜곡의 표준편차인 Delta E 값은 2 이하로 실제와 같은 정확한 색상을 구현한다.

27형·32형 크기의 스마트 모니터 M8은 UHD 해상도 제품이다. 2023년형 신제품은 매터(Matter)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허브(SmartThings Hub)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기를 자동으로 연결하고, 제어·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2023년형 모니터 신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진화한 영상처리기술과 빛 제어기술 갖춘 ‘올레드 에보’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적인 영상 처리 기술을 갖춘 제품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LG전자 모델이 웹OS 23을 탑재한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3)를 시청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는 OLED TV 사업 10주년을 맞아 종전보다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LG 올레드 에보’를 공개했다.

올해 LG 올레드 에보(OLED evo)는 영상의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독자 영상처리기술’과 정밀해진 ‘빛 제어기술’을 갖췄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3센티미터) 올레드 에보(모델명: 65G3)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제품 대비 최대 70% 가량 밝아지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줄었다는 설명이다.

LG 올레드 에보는 HDMI 2.1a의 최신 규격인 QMS VRR(Quick Media Switching VRR)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TV와 HDMI 포트로 연결된 기기에서 프레임(초당 재생되는 화면 수)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로 영화를 즐기다 이어서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 화면이 전환되는 동안 검은 화면이나 끊김 없이 부드럽게 보여준다.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는 6세대로 한층 더 강화됐다.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인식해 보다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Dynamic Tone mapping Pro)는 각 장면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는 물론, 밝기도 세밀하게 조절한다.

맞춤 화면 설정(AI Picture Wizard)을 활용하면 자신에게 맞는 TV 화질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색상, 명암비, 선명도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시네마/스포츠 등 기본 모드 외 나만의 화질 모드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이제 가상의 9.1.2채널까지 변환해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도 처음 탑재했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지난 10년간 올레드 명가로서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은 물론, 고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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