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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모리야스 감독, 벌써 유럽 출장 나서며 다음 월드컵 준비 … ‘오리무중’ 한국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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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3.01.25 10:58:49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 직전까지 가는 좋은 성적을 올린 뒤 차기 2026년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다시 잡은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번 주 중 유럽으로 건너가 현지의 일본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어서 다음 감독 선임을 아직 못한 한국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24일 코칭스태프 5명과 함께 처음 스태프 회의를 열어 향후 시찰 일정 등을 조정한 것 같다고 일본 니칸스포츠가 25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모리야스는 이번 주 중 유럽으로 건너가 2월 중순까지 약 2주간 머무르며 새로운 전력의 시찰, 카타르 월드컵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면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 말 연임 회견에서 모리야스는 일본 축구협회의 감독직 계속 제안을 수락한 이유로 “카타르 월드컵을 억울하게 끝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건투했으면서도 8강 진출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다는 말이었다.

유럽 출장을 통해 그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세대교체와 함께 ‘견수속공’(堅守速攻: 견고하게 지키고 신속하게 공격한다)의 주도권을 쥘 새 선수 선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즌 4호골을 성공시키며 2주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베스트 11 명단에 오른 미토마 가오루 선수(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최근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브라이튼 팀 소속으로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절묘한 감아차기 슛을 성공시켜 손흥민과 동률인 시즌 4호 골을 성공시켰고, 동시에 2주 연속 ‘프리미어 리그 베스트 11’ 명단에 올라 인기절정을 달리고 있는 미토마 카오루 선수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일본 선수들이 많아, 모리야스 감독의 유럽행은 앞으로 자주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축구계에서는 모리야스에 대해 “당신은 아예 유럽에 거의 상주하면서 유럽파 선수들을 관리하고 발굴하는 역할을 해달라. 일본 국내 J리그 선수들에 대한 관리는 휘하 코치들이 하면 된다”고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어서 일본 국가대표팀을 유럽 팀과 맞먹는 수준으로 올리려는 노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관련태그
2026월드컵  한일전  모리야스  미토마  월드컵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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