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1.25 14:22:59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관내 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마포구는 지난 19일 오전 구청 중회의실에서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주철수)과 함께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마포구와 우리은행은 연간 10억 원씩 4년간 총 80억 원을 금융지원 특별보증을 위한 출연금으로 확보하고, 보증 한도는 출연금의 12.5배인 연 250억 원 규모로 총 4년간 10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 소재지가 마포구인 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 원의 운용자금을 무담보로 5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대출금은 3.68~3.88%(3개월 CD변동금리, 2023년 1월 12일 기준) 이율로 1년 거치 후 최대 4년 동안 원금 균등 분할상환하면 된다.
마포구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 마포지점과 우리은행을 통해 대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마포의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길 기대한다”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경영 안정을 위한 여러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