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1.25 17:55:15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운영하는 직접민주주의 온라인 플랫폼 ‘온라인 관악청(聽)’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2년 공공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OECD는 2013년부터 공공혁신협의체를 운영하며 해마다 여러 사회문제 해결에 공헌한 공공부문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해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선 총 94개국이 혁신사례 1084건을 제출했고, 심사 결과 한국에선 5건만 선정됐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선 관악구가 유일하다.
관악구에 따르면, 분산된 주민참여 창구를 일원화해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인 점, 주민 의견과 요구사항을 철저히 분석해 플랫폼에 반영한 점, 시공간 제약이 없는 주민참여 플랫폼을 구축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 관악청’은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구정(區政)에 참여하는 365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이다. 관악구는 2019년 각종 주민참여 창구를 통합해 △관악청(聽) △정책참여 △주민참여예산 △협치관악 △매니페스토‧공약 △주민자치회 등 6개 메뉴로 구성한 주민참여 원스톱 종합 포털을 만들었다.
지난해 말 기준 참여자 27만여 명, 정책참여 제안 332건, 주민참여예산 제안 465건, 협치관악 게시물 371건 등으로 주민참여가 매우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참여 기회보장을 위해 노력한 성과와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를 창출하고 행정 선진화를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