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30일까지 ‘아이스 챌린지 아메리카노’ 사이즈업 혜택 제공

‘레전드 얼죽아’ 짤로 유행한 이미지. 사진=KBS 8시뉴스 화면 캡처

몰아치는 한파에도 아이스 음료를 고집하는 이른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의 줄임말)’족을 겨냥한 마케팅이 전개돼 눈길을 끈다.

얼죽아는 매년 겨울 주목받는 키워드다. 특히 2021년 12월 KBS 8시 뉴스가 한파 소식을 알릴 때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맨손으로 들고 가는 두 행인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해당 화면은 캡처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진정한 레전드 얼죽아” 짤로 돌며 현재까지 거론돼 왔다.

특히 “얼핏 보면 둘 다 강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음료컵에 종이 커버도 씌우지 않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은 채 빨대를 막고 있는 행인이 진정한 얼죽아 승자”라고 분석하는 네티즌들도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26일부터 30일까지 ‘아이스 챌린지 아메리카노’ 사이즈업 혜택을 제공하는 ‘스벅아 이벤트’(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찾습니다)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역대급 한파가 몰아치기 시작한 시점에 진행돼 눈길을 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6일부터 30일까지 ‘아이스 챌린지 아메리카노’ 사이즈업 혜택을 제공하는 ‘스벅아 이벤트’(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찾습니다)를 진행한다. 사진=스타벅스

이는 겨울철에도 아이스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는 영향이다. 지난해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고객 10명 중 7명 이상이 아이스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달에도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 비중이 54%를 기록하며 한파에도 절반 이상의 고객이 아이스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벤트 기간 동안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아이스 챌린지 카페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스벅아 이벤트를 통해 아이스 챌린지 아메리카노를 구매하는 고객은 1단계 무료 사이즈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이즈 업그레이드 혜택이 적용되는 음료는 ‘아이스 챌린지 아메리카노’, ‘아이스 챌린지 블론드 아메리카노’, ‘아이스 챌린지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아이스 챌린지 1/2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등 4종이다.

사이렌 오더 이용 고객의 경우 아이스 챌린지 아메리카노 메뉴를 통해 주문하면 무료 사이즈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찾는 SNS 이벤트 ‘#스벅아챌린지’를 진행한다. 스타벅스 아이스 챌린지 카페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인증샷을 본인 인스타그램 피드 또는 스토리에 업로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스터드 콜드컵(사이즈/컬러 랜덤) 또는 스타벅스 무료 음료 쿠폰 톨사이즈 1잔 e-쿠폰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스타벅스 앱과 인스타그램 스타벅스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벅스 전병재 브랜드 마케팅 팀장은 “최근 추운 날씨에도 아이스 음료를 즐기는 고객에게 재미있는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이번 스벅아 이벤트를 통해 진한 풍미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더욱 풍성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