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강추위 계속에 "난방비 어쩌나" 발동동 … 정부는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두 배 늘리기로

주말 강추위 이어져… 1월분 가스요금, 전달 대비 크게 늘어날 듯

  •  

cnbnews 김응구⁄ 2023.01.27 11:18:01

28일 토요일에도 강추위는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은 좀처럼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난방비 폭등으로 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토요일에도 강추위가 계속돼 경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지역에 따라 –19도에서 -4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3도로 예보됐다. 이 같은 최저 기온은 27일보다 2∼6도가량 내려간 수준이다.

경기 남부, 충청권, 전라권에는 가끔 눈이 오겠고 서울, 인천, 경기 북부, 강원 내륙과 산지, 경북 서부 내륙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최근 ‘난방비 폭탄’에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하고 가스요금 할인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원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에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을 1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하는 데 예산 1800억 원이 소요된다. 이 중 1000억 원은 예비비로, 800억 원은 기정예산 이전용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이는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도 사회적배려대상자 160만 가구에 대해 올겨울 요금 할인 폭을 3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확대한다.

하지만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은 좀처럼 낮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가스요금이 지난해 12월분인 점을 고려하면 이달은 지난달보다 추워 가스요금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올 2분기 이후에는 가스요금 추가 인상도 예고돼 있다. 3월 말쯤 관계부처의 협의로 결정할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날씨  난방비  추경호  에너지바우처  가스요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