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통령실과 정부가 노조의 문제점을 적극 부각시키는 가운데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22일 브리핑에서 “국무회의의 한 참석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한국에 기가팩토리 건립을 검토하다 노조 문제로 포기했다는 말이 있다고 했다”고 전한 데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3일 “아직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유치 무산설을 부정했다.
‘(무산설의) 발언자가 누구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고위관계자는 “일단 브리핑은 대변인이 했으니 대변인에게 물어보는 것이 맞다”면서 무산설 자체를 부정했다.
다른 관계자도 “정부는 지금도 물밑에서 열심히 유치 경쟁 중”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23일 보도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는 미국과 중국 상하이, 독일 베를린 근교에 소재하며, 머스크는 중국 이외의 지역에 추가로 기가팩토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서 ‘기가팩토리 유치에 성공했다’는 보도들이 일부 나오기도 했으나 테슬라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