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독립출판 교육을 진행하고 작가 등단도 지원한다.
중구는 한 달간 독립출판을 배우며 직접 책을 제작해보는 ‘시작, 작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주민 15명을 모집한다. 중구민이거나 관내 직장인이면 우선 선발하며, 비용은 전액 구(區)가 부담한다.
독립출판으로 책을 내 본 경험이 있는 차승현(해방촌 독립서점) 씨와 최유수 작가의 도움을 받아, 틈틈이 쓴 원고가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수업에 참여한 다른 예비 작가들과도 교류하고 서로 지지하면서 출판 과정을 공유할 수 있다.
교육은 을지유니크팩토리에서 2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4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과정에서 제작한 책은 5월 12일 출판기념회와 전시회를 열어 세상에 알릴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12일까지 홍보 안내문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출판할 원고와 표지 가안은 담당자 이메일(sunset@oouniv.org)로 제출해야 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평소 책으로 펴내고 싶은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왔다면 이번 독립출판 프로그램이 바로 기회”라며 “인쇄‧출판업의 중심지 중구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예비 작가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