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K-Liquor 수출지원 협의회’ 참석, 방안 모색

이미지=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전통주 제조업체와 중소 주류제조업체의 수출을 지원하고자 민관 협의체인 ‘K-Liquor 수출지원 협의회’에 참여해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협의회는 11일 오후 2시 서울지방국세청 대회의실에서 공동 단장인 국세청 정재수 법인납세국장과 막걸리수출협의회 박성기 회장을 포함해 롯데칠성음료 등 수출 선도기업, 주류 관련 협회, 정부 부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우리술의 글로벌 주류시장 공략을 위해 △대한민국 술 브랜딩 △상생의 주류 생태계 구축 △주류제조 교육·기술 지원 강화 △찾아가는 서비스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국세청·농림축산식품부·한국주류산업협회 등과 함께 대한민국 술을 브랜딩하고 상표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브랜딩의 예를 들면 ‘K-Liquor’나 ‘K-SUUL’ 등이다.

이어 주류 대기업의 수출 노하우와 인프라를 전통주·중소기업에 전수·지원하는 상생 채널을 조성하고, ‘K-Liquor 포털’을 구축해 여러 기관에 산재한 수출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비창업자·수출희망자를 위한 주류제조 아카데미 과정과 국산 효모 개발, 오크통 숙성 방법 등 기술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애로사항이 많은 전통주 제조업체와 우리술 개척자를 직접 찾아 현장의 규제개선 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로 국내 주류업계의 해외 진출을 위한 윈윈 체계가 잘 구축됐다고 생각하며, K-콘텐츠를 타고 대한민국 술이 또 다른 한류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