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2023.04.12 10:20:09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DDP에 설치 중인 회전목마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이 사진을 본 카페 회원들은 "회전목마가 생기다니 이건 뭘까요?", "어린이날 기념인걸까요?","엄청 기대됩니다", "인기 많겠네요", "봄축제기간 동안 운영 하는 것 같아요" 등 기대 댓글을 달고 있다.
이 사진의 정체는 서울디자인재단이 101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기획한 특별 콘텐츠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봄 축제: 디자인 놀이동산'을 준비했다. 5월 4일부터 5월 7일까지 에어 벌룬 전시, 야외 시네마&콘서트, 캐릭터 거리 행진과 예술가 거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실내·외 공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재단은 특별 콘텐츠로 대형 놀이동산에서 만날 수 있는 회전목마를 DDP 야외광장인 어울림광장에 설치한다.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캐릭터 ‘쿠키런’과 ‘벨리곰’도 축제에 함께한다.
회전목마는 행사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인근 지역 상점 또는 DDP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가져가면 회전목마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행사기간 내 지정된 장소마다 도장을 받아오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에 참여해도 회전목마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유려한 DDP 외형과 어우러진 회전목마를 배경으로는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글로벌 유저 2억 명이 넘는 게임 캐릭터 쿠키런의 제작사 데브시스터즈와 DDP가 협업해 개발한 ‘쿠키런 대형 에어 벌룬’ 전시는 DDP 야외 팔거리에서 ‘캐릭터 퍼레이드’와 함께 진행된다.
디자인랩 1층 디-숲에서는 롯데홈쇼핑과 DDP브랜드스토어가 공동 개발한 ‘이상한 DDP의 벨리곰(B-FOREST)’ 전시가 열린다. 전시에는 ‘3m∼6m 다양한 크기의 벨리곰’을 비롯해 ‘유리병에 갇힌 벨리곰’, ‘좌우 색깔이 다른 반반 벨리곰’ 등 기존 벨리곰과 다른 콘셉트의 벨리곰 20여 개가 등장할 예정이다.
또 잔디언덕에서는 야외에서 즐기는 ‘시네마’와 ‘콘서트’가 열린다.
'시네마' 감상은 5월 4일과 5월 7일 오후 5~7시에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각 1회 상영된다. 콘서트는 KBS교향악단과 DDP가 공동기획으로 5월 5~6일 이틀 동안 잔디언덕에서 열린다. 콘서트는 ‘KBS교향악단’의 타악 앙상블 공연과 발달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4일 비눗방울, 마술, 악기 공연 등 다양한 거리아티스트들의 1일 교실이 운영된다. 5일은 김가네가 함께하는 어린이 그림대회와 어린이 요리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지며, 6일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판매자가 되어보는 나눔 마켓 ‘키마키마’가 열린다. 7일에는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위플레이와 함께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가 준비돼 있다.
'DDP 봄 축제: 디자인 놀이동산' 사전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고 프로그램별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예약을 놓친 경우 행사 기간 내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행사 프로그램별 상세 내용은 DDP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