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MLS ‘뉴욕 레드불스’와 공식 후원 계약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1일 MLS 뉴욕 레드불스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오른쪽이 하이트진로 미국법인 강경태 법인장.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소주 ‘진로(JINRO)’의 글로벌 인지도를 확대하고자 미국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1일 메이저리그축구(MLS) 팀 중 뉴욕을 본거지로 하는 명문 구단 뉴욕 레드불스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뉴욕 레드불스 홈구장인 ‘뉴욕 레드불스 아레나’ 내에 ‘진로 사이드라인 바’를 설치하고, 이곳에서 관중 2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소주 칵테일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또 대형 전광판과 구장 곳곳의 TV 화면, 그리고 관중석을 회전하는 LED 광고 화면에는 진로 브랜드를 계속 노출할 예정이다. 광고 패널의 정보무늬(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소주 제품이나 가까운 판매처 정보도 알게끔 했다.

전용 구장 ‘뉴욕 레드불스 아레나’ 내에 마련한 ‘진로 사이드라인 바’ 모습.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2012년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한 후 지금까지 12년째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복싱기구(IBO) 수퍼라이트급 세계챔피언이자 28승 무패(23KO) 전적의 한국계 복서 브랜던 리(Brandun Lee)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식 후원을 맡고 있다.

하이트진로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과거 미국 시장 내 소주 판매는 교민과 여행객 위주였지만, 지금은 현지인 음용 비율이 높아져 소주 현지화에 다가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차별화 전략으로 ‘K-소주’의 세계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