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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성금 전달

삼성·포스코·신세계·현대백화점·CJ·한화·효성 등 피해 복구에 힘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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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4.18 15:50:03

기업들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은 11일 강원 강릉시 산불 피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중장비를 투입해 잔해물을 걷어내며 잔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기업들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11일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축구장 530개 면적에 이르는 379ha(헥타아르)의 산림과 주택, 호텔, 펜션 등 건물 125채가 피해를 입었다.

삼성은 30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기부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삼성 계열사가 참여했으며,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성금은 강릉을 비롯해 이번 달 들어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충남, 경북, 전남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강원도 강릉 지역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20억 원의 재해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그간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듯이, 이번에도 지난해에 이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사회 및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성금 5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며,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성금 기탁과 함께 구호 물품 지원에도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11일 긴급 구호 물품을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이마트 강릉점은 강릉시청에 생수, 컵라면, 물티슈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어 순차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11일 산불 임시 대피소로 생수, 컵라면 등 1000여 명분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과 CJ그룹은 각각 성금 3억 원, 5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전달된 구호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피해 복구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구호 성금 1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 성금 기탁에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4개사가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효성은 긴급 구호 성금 3억 원을 기부한다. 이번 성금은 효성과 주요 사업 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이 그룹 차원에서 함께 마련했다. 효성의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릉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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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포스코  신세계  CJ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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