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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디도스 장애 여파’ LG유플러스, 영업익 0.4% 감소

서비스수익 2조 82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영업이익은 0.4% 감소한 260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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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5.11 16:17:36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60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4%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 5413억 원으로 3.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51억 원으로 9.0% 줄었다.

영업이익은 올해 초 발생한 정보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등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2% 줄어든 5343억 원으로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CAPEX(미래 이윤 창출을 위한 자본적 지출)는 5G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에 집중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5192억 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인빌딩 인프라 구축 및 오픈랜 기술력 확보 등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1분기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조 5611억 원을 달성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2)은 1조 47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성장했다. 이동통신망사업(MNO),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 가입자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5G 보급률 확대 및 해지율 감소 등 질적 개선이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055만 5000명으로 총 누적 가입자 2000만 명을 돌파했다. 1분기 순증 가입자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5% 늘어난 65만 9000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641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4.8%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0.8%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MNO 해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1%p 낮아진 1.07%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해지율 개선세를 지속했다.

MVNO 가입자는 434만 3000명으로 지난해 1분기 307만 7000명보다 41.2% 증가했다.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알파’를 중심으로 알뜰폰 전용 컨설팅 매장 확대, 업계 최초 월 4~6만 원 대 5G 알뜰폰 요금제 지원 등 MVNO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2% 증가한 5943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성장을 지속했다. 초고속 인터넷의 고가치 가입자 증가와 기존 IPTV 고객 대상 시청 경험 및 편의성 향상 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606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가입자 역시 498만 명을 기록해 작년 1분기 482만 2000명 대비 3.3%의 증가율을 보였다.

IPTV 사업 수익은 올해 1분기 VOD 대작 감소 및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중심의 시청 환경 변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한 3336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가입자는 536만 8000명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0.8% 감소했다.

기업 회선, 솔루션,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684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IDC 사업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업인프라 부문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IDC 사업은 기존 고객사의 안정적인 수익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1분기 대비 19.9% 증가한 766억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기업회선 사업 수익도 18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났다.

솔루션 사업은 올해부터 코로나19 앤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재난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이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2% 감소한 1032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다만,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기업간거래) 신사업은 기술 협력을 위한 제휴 기업 및 신규 수주를 꾸준히 늘려가며 기술력 확보와 더불어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는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사업 및 경영 활동으로 질적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비용 효율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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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분기  5G  디도스 장애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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