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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효과 있다, 없다? 리얼미터 “金탓 尹-국힘 ↑” vs 여론조사꽃 “金탓 끝나 민주 큰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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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3.05.22 10:09:41

김남국 코인 사태의 영향은 지속되고 있는가, 이미 끝났는가?

22일 발표된 리얼미터와 여론조사꽃의 여론조사 결과들은 모두 김남국 효과를 언급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방향은 정반대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이 윤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며 “이는 직전 조사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김남국 코인 이슈가 본격적으로 작동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리얼미터는 특히 김남국 코인 사태에 민주당이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함에 따라 2030 연령층이 민주당 지지에서 이탈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리얼미터의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 4월 3주차 이후 지속적 상승세를 보여 40%에 육박하며, 부정 평가는 60%에서 50%대로 떨어졌다. (그래픽=리얼미터)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p) 상승한 39.0%로 40%대에 육박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2%포인트 이상 오른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5%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여론조사 꽃 조사에선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19~20일 이틀간 실시한 5월 3주차 ARS(자동응답)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5.0%p나 오른 54.4%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3.8%p 떨어진 36.1%로 집계됐다. 이로써 직전 조사의 양당 간 격차 9.5%p가 이번 조사에선 2배 수준인 18.3%p까지 벌어졌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가장 높았던 지난 3월 4주차 때의 55.0% 수준까지 육박해 올라갔다는 결과다.

중도층의 여론동향을 좀 더 잘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화면접 조사(CATI)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2.1%p 오른 43.1%를 기록해 2.4%p 하락한 국민의힘의 29.9%와 큰 격차를 보였다.

여론조사 꽃의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양당에 대한 지지 차이가 크게 벌어진 모양새다. (그래픽=여론조사 꽃)

여론조사 꽃 측은 이런 결과에 대해 “인천·경기 및 광주·전라 지역과 중도층은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에도 불구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소폭의 변화만 나타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며 “3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8.8%p나 빠졌었지만 이번 주에는 다시 44.9%를 기록하며 회복했고, 그 외 연령층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모두 하락하며 김남국 코인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이 더 이상 유지되지 못했다”고 해석했다.

여론조사 꽃의 19~20일 여론조사 대상은 ARS의 경우 1026명(응답률 2.5%), CATI는 1009명(응답률 17.2%)이었다.

조사 시기가 리얼미터는 15~19일(월~금. 주중), 여론조사 꽃은 19~20일(금~토. 주말 포함)로 차이가 나지만, 양대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완전히 엇갈리는 결과가 나왔으므로, 앞으로 어느 쪽 진단이 더 정확한지 이번 주 여론조사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의 대통령 지지율 일간 조사 그래프. 지난주의 경우 줄곧 상승하던 긍정 평가가 금요일에 다시 크게 꺾이는 양상을 보여준다. (그래픽=리얼미터)  

사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지만, 이는 일주간의 평균이고, 일간 변화 표를 보면 목요일(18일)까지 줄곧 오르던 대통령 지지율이 금요일(19일)에는 크게 떨어지는 양상이어서, 여론조사 꽃의 금-토 조사와 상응하는 부분도 없지는 않다.

여론조사의 정확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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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꽃  지지율  리얼미터  한미일동맹  오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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