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6.14 13:53:27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재활용품 전용 봉투로 재활용 선별률을 높이고 있다.
관악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재활용품 전용 봉투 3종(투명페트병, 비닐류, 캔‧병‧플라스틱‧종이 등)을 제작해 단독·다가구주택에 배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단독·다가구주택 6만9000세대에 재활용품 전용 봉투 30매씩 배부했다. 그 결과 4월 재활용 선별률이 1분기보다 3.9% 상승한 64.6%로 나타났으며, 거리 미관까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페트병과 비닐류가 전용 봉투에 잘 담겨 있어, 수거된 재활용 폐기물의 선별·처리 과정이 훨씬 수월해졌다.
관악구는 6~7월에 2차로 재활용품 전용 봉투를 세대별로 70매씩 배부할 계획이다. 배부 대상이 아닌 원룸, 다세대주택 등에는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를 신청받아 보급하고 있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지난해 전체 보급량에 해당하는 448대를 보급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재활용 선별률을 높이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도록 구민 여러분이 재활용품 전용 봉투 사용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순환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