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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현상 … 대통령 지지율 오르는데 왜 ‘총선에서 실정 심판’ 더 우세?

여론조사 꽃 ARS에서 윤 지지율 5주만에 40% 넘어 … 그래도 “총선에선 야당에 힘”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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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3.07.03 10:48:29

리얼미터의 6월 5주차 조사 결과. (그래픽=리얼미터)

매주 월요일 발표되는 리얼미터와 여론조사꽃의 대통령 지지율이 3일 모두 5주만에 40%대로 올라서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 부정 평가는 55.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올라선 것은 5주만이다.

여론조사 꽃의 6월 5주차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 위 반원은 ARS, 아래 반원은 CATI 조사 결과다. (그래픽=여론조사 꽃)

독립 여론조사 업체인 여론조사 꽃의 6월 30일~7월 1일 ARS(자동응답)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에게 물은 결과에서도 대통령 긍정 평가는 직전 주보다 1.6%p가 오르면서 40.6%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꽃의 ARS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넘긴 것은 5월 4주차(42.3%) 이후 5주만이다.

이 조사에선 경인, 호남권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고,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 ‘긍정’이 6.8%로 가장 크게 올라 눈에 띄었다.

그러나 이런 지지율 상승과는 별도로 여론조사 꽃이 지난 28~29일 별도로 실시한 총선 특집 전화면접 조사(CATI, 18세 이상 1007명 대상, 응답률 15.5%)에서는 상당히 상반된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차기 총선을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 평가'라고 여기는 비율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래픽=여론조사 꽃)

이 조사에서 ‘차기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 평가라는 주장’에 동의하는 응답이 66.8%, ‘동의하지 않는다’가 27.7%였다. 서울에선 동의 비율이 10명 중 7명으로 높았으며, 그 외 다른 지역에서도 10명 중 6명 이상이 ‘동의한다’고 응답해 차기 총선은 윤 정권의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 평가로 여기는 유권자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국정 안정이냐, 실정 심판이냐'에 대해 물은 결과. (그래픽=여론조사 꽃)

‘윤 정권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답변은 38.3%에 불과한 반면 ‘실정 심판을 위해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50.6%로 차이가 12.3%p나 됐다.

정당에 대한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그래픽=여론조사 꽃)

‘차기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할 지’를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후보’ 36.9% > ‘국민의힘 후보’ 29.3% > ‘없다’ 19.5% > ‘모름·무응답’ 5.3%> ‘제3지대 정당 후보’ 4.4% > ‘정의당 후보’ 2.8% > ‘기타’ 1.8% 순서였다.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PK(부산-경남), TK(대구-경북), 강원, 제주 지역은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높았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적극 투표 층)에서도 42.8%는 더불어민주당에, 33.8%는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9%p 차이를 보였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태그
지지율  총선 판도  정권 심판  중간평가  여론조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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