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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SNS ‘스레드’ 출시 일주일 만에 1억 명… 트위터 트래픽은 급감

마크 저커버그 “믿기지 않는다”… 트위터 CEO “우린 2월 이후 가장 많은 사용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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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7.11 10:17:09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 가입자 수가 출시 1주일도 안 돼 1억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애플 앱스토어 캡처

메타가 내놓은 새로운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 가입자 수가 출시 1주일도 안 돼 1억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IT 온라인매체 ‘서치 엔진 저널’은 출시 나흘째인 이날 스레드 가입자 수가 9700만 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스레드 가입자는 지난 5일 출시 후 16시간 만에 3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하루 반 만에 7000만 명을 넘겼다.

가입자 수 1억 명 근접 속도는 전 세계 돌풍을 일으킨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두 달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반 만에 가입자 수 1억 명을 달성했다. 스레드는 현재 유럽연합(EU) 지역에선 출시되지 않아 앞으로 가입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는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주말 동안 스레드가 가입자 1억 명을 달성했다”며 “5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대부분 순 수요로, 아직 별다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스레드 출시 후 ‘트위터’의 이용자 트래픽(데이터 이동량)이 상당 부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에 의하면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트위터 트래픽은 전주(週)보다 5%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땐 11% 줄어들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스레드로 갈아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린다 야카리노 트위터 CEO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날 자신의 계정에 “트위터 여러분 걱정하지 마라, 당신들은 정말 대단했다. 지난주 우리는 2월 이후 가장 많은 사용량을 기록했다”고 적었다. 이어 스레드를 겨냥해 “트위터는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여러분도 알고, 나도 안다”고 썼다. 다만, 트위터 사용량이 늘었다는 구체적인 데이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한발 더 나아갔다. 야카리노 CEO의 이 트윗에 답글로 “이번 주에 (트위터 사용량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iOS(아이폰 운영체제)와 안드로이드에서 보고된 누적 사용자 사용 시간은 조작하기 가장 어려운 수치”라는 설명도 달았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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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트위터  마크 저커버그  일런 머스크  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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