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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도 소비도 모두 줄었다! 7월 산업활동동향... 경기 부진

통계청, 전자부품·기계장비 생산 감소... 승용차, 음식료품, 의복 소비 모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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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08.31 08:53:31

30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서 한 소비자가 생선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이 우리 경제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러내고 있다.

먼저 생산 동향을 살펴보면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과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7%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공공행정 등에서 생산이 줄어 1.4% 줄었다.

의복·모피(28.5%)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전자부품(-11.2%), 기계장비(-7.1%)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2.0%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6.2%)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14.8%), 전자부품(-19.8%) 등에서 생산이 줄어 8.0% 감소했다. 또한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1.6% 증가,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0.2%로 전월대비 1.6%p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2%)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정보통신(3.2%), 금융‧보험(1.5%)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숙박‧음식점(-7.2%)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금융‧보험(7.7%), 운수‧창고(7.3%) 등에서 생산이 늘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통계청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5.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1%), 의복 등 준내구재(-3.6%)에서 모두 줄어 전월대비 3.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1.5%) 판매가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6.1%), 화장품 등 비내구재(-1.8%)에서 판매가 줄어 1.7% 감소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를 보면 전년동월대비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2.0%), 무점포소매(1.9%), 대형마트(3.4%), 백화점(2.6%)에서 판매가 증가하였으나, 전문소매점(-4.1%), 면세점(-22.5%), 편의점(-3.9%), 슈퍼마켓 및 잡화점(-1.0%)에서 판매가 줄었다.

관련해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승용차 판매 감소에 따라 소매 판매와 설비투자 감소 폭이 컸고, 7월 강수일수가 많아 외부 활동이 힘든 점도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반적으로 일시적인 요인이 많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통계청  소비 감소  산업활동동향  김보경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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