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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간지 “블랙핑크 최악의 공연”…특정 멤버 태도도 꼬집어 논란…왜?

네티즌 “원색적 비난” vs “비판 수용해야”…최고의 무대로는 더 위켄드 공연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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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9.04 09:28:24

프랑스 한 일간지가 프랑스에서 열린 전 세계 유명 가수들의 공연 중 블랙핑크의 7월 앙코르 공연을 ‘최악의 공연’으로 평가하면서 멤버 제니의 태도도 꼬집었다. 사진=제니 SNS

프랑스 한 일간지가 프랑스에서 열린 전 세계 유명 가수들의 공연 중 블랙핑크(멤버 제니, 리사, 로제, 지수)의 7월 앙코르 공연을 ‘최악의 공연’으로 평가했다.

서울경제는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2일(현지시간) 올해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스타드 드 프랑스와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자체 평가한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7월 15일 블랙핑크는 프랑스 스타디움 공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월드 투어 콘서트 ‘본 핑크’(BORN PINK)의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했다. 당시 공연에 총 5만 5000여 명의 관객이 몰렸고, 일부 현지 팬은 “완벽한 쇼”라며 호평했다.

이에 대해 르파리지앵은 “지극히 주관적인 순위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행복해하고, 누군가는 부러워하고, 누군가는 불행해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스타드 드 프랑스를 가득 채운 관중이 있다고 해 이에 걸맞는 공연이 있는 건 아니었다”고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비판했다.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파리 앙코르 공연 현장.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어 “이날 공연 말미에 한 명의 멤버가 이유 없이 무대를 떠나고 남은 세 명이 특정 플래카드를 든 관중을 부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있었다”며 “인기에 부응하지 못한 쇼였다”고 특정 멤버의 태도를 꼬집기도 했다. 당시 제니는 다른 멤버들과 무대 위에 서 있다가 “돌아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난 뒤 3분 뒤 검은색 하의를 흰색으로 갈아입고 다시 무대에 등장한 바 있다.

또한 르파리지앵은 “공연 당시 블랙핑크 멤버들을 포착해 보여주는 비디오 영상이 지저분하고 카메라가 안정적이지 않았다”며 “인터미션(공연 중간 휴식 시간)이 지나치게 많았다며 리듬이 깨졌다”고 비판했다.

관련해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제니가 무대를 잠시 떠났던 상황에 대해 “그날 의상에 문제가 있어서 잠깐 내려가서 옷수선하고 올라온 건데 알지도 못하고 기사 쓴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색적 비난이네”, “결국은 질투 나서 그런 듯”,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비난 아닌가”, “지극히 주관적이다”, “프랑스 일간지가 블랙핑크를 이용해서 주목받고 싶었나 보다”, “언론이라면 중립을 지켜서 객관적으로 보도해야 하는 것 아닌가?”, “콘서트를 직접 보고 쓴 것인지 의심스럽다” 등의 의견을 냈다.

그룹 블랙핑크는 오는 16~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파이널 공연을 열어 본 핑크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반면 “비판 의견을 단순 질투, 혐오로 받아들이는 건 문제”, “비평도 수용할 줄은 알아야 한다”, “관람자 입장에서 리듬 깨졌던 건 사실”, “문제점을 인지하고 고치면 앞으로 더 좋은 공연을 보여줄 수 있을 듯”, “5만 관중을 기다리게 하는 건 실책은 맞다”, “슬슬 케이팝붐 거품이 빠지는 것 같다” 등의 의견들도 눈에 띄었다.

한편 르파리지앵은 최고의 무대로는 7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더 위켄드의 공연을 꼽았다. 르파리지앵은 “더 위켄드가 무대 세팅과 보컬 등 모든 면에서 올여름 가장 완벽하고 대담한 공연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블랙핑크는 2016년 싱글 1집 앨범 ‘스퀘어 원(SQUARE ONE)’으로 데뷔해 지난달 8일 데뷔 7주년을 맞이했으며, 멤버들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랙핑크는 오는 16~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파이널 공연을 열어 본 핑크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고척 스카이돔 단독 공연을 여는 걸그룹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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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리사  지수  더 위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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