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SK에코플랜트,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공급·설치

中 GDS는 데이터센터 구축… SK·GDS, 작년 8월 ‘연료전지 연계…’ 협약 따라

  •  

cnbnews 김응구⁄ 2023.09.04 13:49:35

지난해 8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황 웨이 GDS 회장이 ‘연료전지 연계 데이터센터 사업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4일 중국 GDS가 싱가포르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공급시스템으로 사용할 연료전지(SOFC) 공급·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GDS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 데이터센터 개발·운영기업이다. 100개 넘는 데이터센터를 보유 중이며 현재 830여 곳에 이르는 글로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SK에코플랜트와 GDS가 지난해 8월 체결한 ‘연료전지 연계 데이터센터 사업개발을 위한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에 SOFC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 사례다.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두 회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GDS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공급을 비롯해 연료전지 전체 패키지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도맡는다. 이번에 공급되는 SOFC는 3세대로 현존하는 연료전지 기술 중 발전효율이 가장 높다. 좁은 부지에서도 고효율 전력생산이 가능한 대표적인 도심형 분산전원이다. 계절이나 날씨 같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전력생산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SK에코플랜트가 준공한 연료전지(SOFC). 사진=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중소규모부터 대규모까지 연료전지 기반 전력공급 솔루션 경험을 두루 갖춘 만큼 다양한 상업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 웨이 GDS 회장은 “SK에코플랜트와 협력은 데이터센터의 친환경성 제고는 물론 동남아시아에서 GDS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센터는 365일 24시간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저장·유통해야 하는 만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체 전력시스템 확보가 필수적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2050년까지 싱가포르 전력의 절반을 수소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