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3.09.11 17:33:40
11일 로봇주의 주가가 널 뛰듯 오르락내리락해 투자자들의 투심을 흔들고 있다.
11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장 중 한때 이전 거래일 대비 3만 원이나 오른 242000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오후 1시경부터 급격히 하락해 이전 거래일 대비 1만 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주가는 500원(0.24%) 오른 212500원에 마감됐다.
특별한 악재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최고점인 24만 원대에 매수한 투자자들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올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기대감에 두산 주가는 11일 한 때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곧 상한가가 풀려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32300원(27.65%) 오른 149100원에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9일 최종 공모가를 결정한다. 공모가 예상 범위는 2만1000~2만6000원이다. 수요예측 결과 범위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경우 상장 시가총액은 1조6800억 원이 된다.
이런 로봇주들의 가격 변동성에 개미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으로 조정을 받는 게 당연하다”, “하루 사이에 이렇게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건 처음 봤다” 등의 의견을 주식토론방에 올리기도 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