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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 멈춘 이다영? 밝은 근황 눈길…김연경 행보도 화제

이다영, 휴식 즐기는 듯한 일상 전해…해설 첫 도전하는 김연경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과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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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9.26 09:35:54

배구선수 이다영(왼쪽), 김연경. 사진=이다영 SNS, KBS

배구선수 이다영이 옛 소속팀(흥국생명) 선배 김연경을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꾸준히 올려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밝은 근황을 전했다.

24일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여름아 안녕”이라는 글귀와 함께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다영은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해변을 거닐고 있다. 특히 밝은 미소가 눈길을 끈다.

이다영이 오랜만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근황을 공개하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다영은 최근 자신의 SNS에 김연경을 겨냥한 듯한 글을 여러 차례 올려 논란이 됐다.

지난달 18일 이다영은 김연경으로 유추되는 인물과의 대화 내용이 담긴 카톡 내용을 공개하면서 자신을 술집 여자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3일엔 ‘직장 내 성폭력 예방·대응 매뉴얼’을 공유하며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며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는 글과 함께 직장 내 성희롱 판단 기준이 명시된 사진을 올렸다. 이다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년 일본에서 열린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배구 월드컵에 김연경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바 있다.

이달 5일엔 김연경과 함께 다정히 팔베개한 셀카 사진을 올리면서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는 글을 올렸고, 이후 15일엔 ‘미투(Me Too)’라고 적힌 삽화와 함께 “진정 어린 사과와 반성을 마지막까지 기다렸지만 이제 돌아갈 다리는 없다. 마지막 단계는?”이라는 글을 적은 게시물을 올렸다.

이다영의 쌍둥이 언니 이재영도 김연경을 저격했다. 이재영은 배구전문 잡지 ‘더스파이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김연경과 이다영의 불화를 폭로하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관련해 김연경 측은 이재영의 인터뷰가 보도된 직후인 지난달 16일 “최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배구계 최고의 스타이기도 한 김연경은 최근 KBS에서 해설 첫 도전으로 화제가 됐다.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김연경은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KBS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

최근엔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위를 할 것 같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는 ‘식빵언니한테 해설 조언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는데 김연경은 배구선수 김수지(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연경은 “여자 배구 1위는 중국, 2위는 한국이 차지할 것 같다”고 예상하면서 “(내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갔다 왔다. 그때 심판이 쉽지 않았다. 중국을 결승전에서 만났는데, 풀세트까지 가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졌다. 그때도 우리가 이기는 거였다. (그런데) 심판이 장난을 치더라”며 편파 판정을 우려했다.

이어 “그때는 비디오 판독이 없을 때였다. 분명 항저우 때도 그런 게 있을 것 같다. 배구뿐만이 아니고 다른 종목들도 위험하다. 배드민튼, 탁구는 워낙 중국도 잘하지 않나”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이에 김수지가 “자기네들이 미는 종목은 위험하다. 그때는 그랬다”고 답하자 김연경은 “중국은 홈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1군 멤버가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우승팀으로) 좀 유력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하면서도 “항저우랑 잘 맞는 선수가 있을 것이다. ‘항저우 크레이지’가 있을 거다. 한 명만 나오면 결승 간다. 박정아 선수의 활용도를 좀 더 살려야 한다”며 4강에 진출할 경우 컨디션에 따라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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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다영  이재영  배구  항저우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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