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3.10.11 09:30:59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67조 원, 영업이익 2조4000억 원의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11일 발표했다.
3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11.65%, 영업이익은 258.21%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4%, 영업이익은 77.88% 감소했다. 올해 들어 처음 기록한 조 단위의 영업이익이다. 앞서 삼성전자의 1·2분기 영업이익은 6000억 원대에 그친 바 있다.
업계는 갤럭시Z 플립5 등 신형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모바일경험(MX) 부문과 고객사 신제품 호재가 있는 디스플레이(SDC)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메모리반도체 공급 과잉도 점차 해소되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