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발전 재생에너지 직접 사용하는 민간 주도 탄소 감축 활동”

김경만 의원이 13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오비맥주 광주공장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시설을 탄소 감축 활동의 모범사례로 소개했다.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의 공장지붕형 태양광발전시설이 2023년 국정감사에서 재생에너지 구축·사용 모범사례로 꼽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오비맥주 광주공장을 예로 들며 “공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구축하고 자가 발전한 재생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민간 주도 탄소 감축 활동의 모범사례”라고 소개했다.

김경만 의원은 “오비맥주 광주공장이 지붕에 태양광 패널 2.6㎿(메가와트)를 설치해 연간 광주공장 소비 전력의 약 11%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며 연간 약 1700t의 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재생에너지가 산업용 전기 요금보다 비싸서 사용하기 쉽지 않다는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비맥주는 한전(한국전력)의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으로 발전사업자와 20년 지붕사용 장기계약을 맺고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며 오비맥주의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높이 평가했다.

오비맥주 광주공장은 지난 8월 말 RE100(재생에너지 전기 100%) 태양광 패널 설치를 마치고 현재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것은 주류업계 최초 사례다. 오비맥주는 내년 1분기까지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도 태양광 패널 설치를 완공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