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0.26 11:36:47
SK에코플랜트 장애인선수단 소속 태권도 선수 주정훈이 ‘2022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주정훈 선수는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궈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K44(한쪽 팔 장애 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 장애 유형) -80㎏급 결승전에서, 알리레자 바흐트(이란)를 15-13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주정훈 선수는 지난 ‘2020 도쿄 패럴림픽’ K44 -75㎏급에서 동메달, ‘2023 세계파라 태권도그랑프리’ 금메달에 이어 이번 항저우 대회 금메달까지 따내며 명실상부 장애인 태권도 세계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16강, 8강, 준결승전 모두 큰 고비 없이 상대 선수들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주정훈 선수는 이번 항저우 패러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대표해 기수로 입장하기도 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했다. 창단 당시 탁구·펜싱·태권도·사이클 등 4개 종목 16명이던 선수단 규모는 올해 10개 종목 36명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