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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2조4300억…반도체 적자폭 줄었다

매출 67조4000억…“올해 역대 최대 시설 투자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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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10.31 09:27:55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적자폭을 줄이며 상반기보다 실적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적자폭을 줄이며 상반기보다 실적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장기화되는 불황에도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4047억 원, 영업이익 2조4336억 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2.3% 증가한 67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DS(반도체)부문 적자가 감소한 가운데, 스마트폰 플래그십 판매가 견조하고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1조7700억 원 증가한 2조43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6조4400억 원, 영업손실 3조7500억 원이다. DS부문 매출은 전년동기(23조200억 원)대비 28.6% 줄었지만 직전분기(14조7300억 원)에 비해 11.6% 증가했다. DS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10조600억 원)대비 적자전환했지만 올해 1분기(-4조5800억 원)와 2분기(-4조3600억 원)에 비해선 적자폭을 크게 축소했다.

DX(디바이스 경험)부분은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장 자회사인 하만 역시 고객사 수주가 증가하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4분기는 글로벌 IT(정보기술)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측은 “DS부문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 리더십에 집중하고 디스플레이와 DX부문은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분기 시설투자는 11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DS부문 10조2000억 원, 디스플레이 7000억 원 수준이다. 3분기 누계로는 36조7000억 원이 집행됐으며, DS부문 33조4000억 원, 디스플레이 1조6000억 원 수준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시설투자는 약 53조7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연간 최대 시설 투자 집행 예정이다. 사업별로는 DS 47조5000억 원, 디스플레이 3조1000억 원 수준이다.

메모리의 경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평택 3기 마감, 4기 골조 투자 및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용 투자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업계 최고 생산 수준의 HBM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투자 등 신기술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평택 생산능력 확대 및 미래 대응을 위한 미국 테일러 공장 인프라 투자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는 IT OLED(올레드) 및 플렉시블 제품 대응을 위한 투자 위주로 집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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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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