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지 솔루션·맞춤형 컨설팅으로 새로운 비전 제시… 글로벌 기업들과 MOU도 병행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7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 참여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전시관 모습.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참가해 자사의 스마트시티 비전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각국의 정부기관, 도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미래 도시설계를 위한 기술 공유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전문 전시회다.

삼성물산은 이 자리에서 자회사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시티 표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관에선 △재생에너지·ESS 등 에너지 솔루션 △바이오가스 △모듈러 △스마트 물류 △홈 플랫폼 △빌딩 플랫폼 등 스마트시티 구현에 필수적인 핵심 솔루션 여섯 가지를 공개한다.

삼성물산은 또 이번 엑스포에서 글로벌기업들과 스마트시티에 관한 가시적인 협력관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스위스의 에너지 로봇 자동화 분야 전문기업 ABB, 스웨덴의 바이오가스 전문기업 바이오크래프트(Biokraft), 에스토니아의 최대 모듈러 제조업체 하르멧(Harmet)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세은 삼성물산 신사업전략팀장은 “올해 엑스포 참여는 삼성물산의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모델을 선보이고,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하는 좋은 기회”라며 “스마트시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향후 글로벌 시장의 미래 도시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인도네시아의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시나르마스 랜드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모듈러 공급을 위한 PIF(사우디아라비아 투자청)와의 합작법인 설립 협약을 연달아 성사시키며 스마트시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