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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발레리나·이두나’에 웃던 넷플릭스, 예상치 못했던 ‘독전2’의 부진?

‘많이 본 영화 순위 1위’ 무색하게 낮은 평점에 혹평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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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11.21 09:37:21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독전2’. 사진=넷플릭스

올해 ‘마스크걸’, ‘발레리나’, ‘이두나!’의 연이은 성공으로 흥행 가도를 이어가던 넷플릭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하나의 하반기 기대작이었던 ‘독전2’가 예상외 혹평에 시달리고 있는 것.

앞서 2018년 극장에서 개봉한 ‘독전’(감독 이해영)은 5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혈투 이후에도 ‘마약왕’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1편에서 이선생으로 활약했던 배우 류준열이 출연하지 않는 등 다소 불안 요소는 있었으나 워낙 1편이 사랑받았던 만큼 2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2편에선 류준열 대신 오승훈이 새로운 주역으로 섰다.

조진웅·차승원·한효주 주연의 독전2는 공개 후 단숨에 많이 본 영화 순위 1위에 올랐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극장 통합 랭킹 차트에서도 KBS 2TV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 세계 59개국에서도 톱10 안에도 들어 글로벌 차트(플릭스패트롤) 영화 순위 4위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독전2’. 사진=넷플릭스

하지만 독전2는 관심을 끌었을지언정 혹평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며 관심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독전2는 영화 전문 평점 플랫폼 왓챠피디아에서 평점이 1.8점(5점 만점)까지 떨어졌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의 영화 평점은 2점(10점 만점)까지 떨어졌다. 이는 9월 개봉해 “올해 최악의 영화”라며 비난에 가까운 혹평을 받았던 ‘가문의 영광 리턴즈’(3.72점)보다도 낮은 수치다.

글로벌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 세계 최대 영화·TV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 IMDb에서는 6점(10점 만점)을 유지 중이며, 로튼토마토 관객 평점인 팝콘 지수 역시 전편(67%)에 한참 못 미치는 40%를 받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전작과의 개연성과 캐릭터 매력의 부족을 아쉬운 점으로 꼽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편 결말에서 드러났던 아시아 최대 마약 카르텔의 수장 ‘이선생’의 정체를 2편에서 뒤엎었다는 점에 원성을 높이고 있다. 이들은 “전편에 대한 예의가 없다”, “1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3편은 나오지 않는게 좋겠다”, “한효주 캐릭터가 이번엔 어울리지 않는다”, “류준열이 그립다” 등의 의견을 냈다.

반면 “그냥 적당히 보기엔 괜찮다”, “이렇게까지 욕 먹을 일은 아니라 생각한다”, “배우들의 열연이 느껴진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앞서 흥행과 평가에서도 높은 기록을 세운 ‘발레리나’(위)와 ‘이두나!’ 관련 이미지. 사진=넷플릭스

독전2에 쏟아지는 혹평은 넷플릭스 요금제와도 맞물려 더욱 쓴소리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 집에 거주하지 않으면 더이상 넷플릭스를 볼 수 없는 ‘계정 공유 금지’를 이달부터 시작했는데,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독전2에 실망이 높아지면서 “계정 공유 금지로 추가로 돈을 내고 가입한 가치가 없었다”는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

한 집에 살지 않은 사람과 함께 넷플릭스를 보려면 매달 5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계정공유 이용자가 별도 계정을 만들어 기존 프로필 정보를 새 계정으로 이전하려면 프리미엄 계정 월 1만 7000원, 스탠더드 계정 월 1만 3500원을 각각 내야 한다.

한편 독전2 이후엔 배우 마동석 주연의 ‘황야’가 극장 개봉 대신 넷플릭스 개봉을 택하고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 송강, 이진욱, 이시영 등이 출연하는 ‘스위트홈2’, 한소희가 출연하는 ‘경성크리처’도 공개될 예정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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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2  한효주  넷플릭스  발레리나  마스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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