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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은평점, 매장 90% 먹거리로 채운 ‘그랑 그로서리’로 리뉴얼 오픈

44미터 ‘롱 델리 로드’ 중심으로 다양한 즉석 조리 식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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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12.27 14:35:32

서울시 은평구에 리뉴얼 오픈한 '그랑그로서리(Grand Grocery)' 매장 이미지.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28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점을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로 리뉴얼해 새롭게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최대 델리 식료품 제안 매장’을 표방하는 그랑 그로서리는 기존 대형마트보다 더 신선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그로서리 전문마켓이라는 의미를 담아 명명됐다.

롯데마트 측은 “그랑 그로서리는 마트와 슈퍼로 이분화돼 있던 기존 포맷을 깨고, ‘매일 뭐 먹지’에 대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궁극적인 먹거리 시장이자 오프라인 데일리 그로서리 매장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온라인에서 만나기 어려운 초신선 상품과 바로 조리 가능한 델리, 글로벌 먹거리 등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총 집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의 성장세에 대응해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대형마트의 강점을 내세운 차별화 전략으로, 소비자를 다시 매장으로 이끌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특히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의 식품과 비식품 운영 구성비는 5:5 혹은 6:4로 이뤄져 있으나, 롯데마트는 그랑 그로서리 매장의 90%를 식료품으로 구성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그랑 그로서리로 리뉴얼한 롯데마트 은평점은 서울시 은평구의 은평 뉴타운과 삼송 신도시 등의 대형 단지들이 인접한 상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혼부부 및 3040 소비자가 주고객층으로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즉석 조리 식품과 밀키트 상품, 트렌디한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롯데마트는 은평점의 이러한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그랑 그로서리’를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은평구에 리뉴얼 오픈한 '그랑그로서리(Grand Grocery)' 매장 이미지. 사진=롯데마트

먼저 그랑 그로서리는 매장 입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를 시작으로 뷔페 바 ‘요리하다 키친’과 ‘오더메이드’ 방식의 ‘요리하다 스시’, 이색 간편 구이류를 한 곳에 모은 ‘요리하다 그릴’ 코너까지 이어지는 ‘롱 델리 로드’를 중심으로 간편식을 매장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그랑 그로서리는 총 44미터 길이에 달하는 롱 델리 로드를 통해 롯데마트에서 가장 많은 즉석 조리 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그랑 그로서리에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와 ‘와인 앤 리커샵’ 등 전문 매장을 비롯해 신선과 델리 그리고 가공식품의 각 트렌드를 반영한 식품 특화 MD를 총 집결했다.

매장 입구에 위치한 스마트팜과 샐러드존에서는 ‘뿌리가 살아있는 카이피라아이스’, ‘이자벨’ 등 유러피안 채소를 뿌리 채 판매한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 20여 종을 벌크 단위로 판매하는 전용 가습 매대를 운영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발맞춰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해 과감하게 포장재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일반 매장 대비 과일 상품 운영 수를 20% 늘려 ‘자이언트 망고’, ‘칼립소 망고’ 등 이색 수입 과일 상품군을 확대했다. 젊은 여성 고객층과 함께 어린 자녀를 둔 가구 중심으로 간편히 섭취할 수 있는 딸기, 블루베리, 체리류의 인기가 높은 점을 감안해 딸기도 최대 구색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사진=롯데마트

매장 내 ‘드라이 에이징(Dry Aging)’ 전용 숙성고를 설치하고 숙성육 특화존 ‘드라이 빈티지 (Dry Vintage)’도 운영한다. 축산은 일반 매장 대비 상품 운영 수를 20% 정도 늘리고 ‘마블나인 티본스테이크’와 와규 중에서도 8등급 이상만을 선별한 ‘MBS8+ 구이’ 등 이색 상품을 선보인다. 고객 소통 강화를 위해 원하는 고기 부위를 필요한 용도에 맞게 커팅해주는 오더메이드 맞춤 손질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공식품 차별화를 위해 글로벌 상품과 라면, 커피, 건강 등 트렌디한 특화존도 운영한다. ‘글로벌 상품존’에서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 등 각 국가별 식재료와 어울리는 조미료와 소스를 가성비 있는 가격에 최대 구색으로 선보인다. 최근 헬시 플레져 트렌드에 발맞춰 비건, 고단백 등의 건강 상품군을 운영하는 건강 특화존 ‘베러 포 유(Better For You)’도 선보인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그랑 그로서리는 매일매일의 먹거리 고민을 궁극적으로 해결해주는 새로운 포맷의 매장으로,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역량을 총집약한 공간”이라며 “그랑 그로서리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쇼핑 경험을 통해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이끌고,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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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강성현  그랑 그로서리  슈퍼  은평 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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