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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 주도주 테마는 '한동훈 위원장'

한동훈 테마주 '대상홀딩스우(29.93%), 대상우(29.80%), 덕성우(29.95%)'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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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12.28 14:54:55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수락의 변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장세를 휩쓴건 다름 아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테마주다.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대상홀딩스우[084695]는 전일 대비 29.93% 급등한 3만 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주인 대상우(29.80%)를 비롯해 덕성우[004835] 역시 29.95% 상승하며 강세다.

대상홀딩스는 대상그룹의 지주회사로 배우 이정재씨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2대 주주(지분율 19.90%)로 있다. 11월 26일 일요일 저녁 현대고 동창으로 알려진 이씨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함께 찍은 사진이 세간에 공개되자 대상그룹 관련 주식이 한동훈 테마주로 묶이며 지난 한 달간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11월 24일 7670원에서 12월 19일 6만5300원의 신고가를 기록하며 751.37% 폭등했다. 동기간 11월 24일 1만4400원으로 거래되던 대상 우선주 주가는 12월 18일 3만6350원으로 치솟으며 152.43% 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주가가 단기간에 대폭 오르자, 임 부회장의 아버지이자 대상홀딩스의 1대 주주인 임창욱 명예회장은 보유 중이던 대상홀딩스우 주식 2만8688주와 대상우 주식 4만3032주를 장내 매도해 21억5835만원을 손에 넣기도 했다.

이상 급등세에 22일부터 급락해 전일 2만8900원대로 마감한 주가는 28일부터 다시 상승 전환했다.

유사기간 대상홀딩스우 다음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와이더플래닛[321820]이다. 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인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 운영자금 약 19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에 이정재(313만9717주), 정우성(62만7943주), 위지윅스튜디오(62만7943주)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정재는 와이더플래닛 최대 주주가 됐다.

대상홀딩스와 마찬가지로 와이더플래닛은 이정재와 한 위원장의 친분으로 관련 테마주로 인식됐다. 와이더플래닛 주가는 8일 공시 전일 종가 3715원에서 12월 20일 2만3200원의 신고점을 기록하며 524.50% 급등했다.

덕성우 역시 한 장관 테마주로 분류된다. 김원일 사외이사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김 이사는 법무법인 효원 소속 변호사로, 사법연수원 14기 인물이다. 27기인 한 장관과는 큰 차이가 있어 상호간의 접점이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덕성우는 한 장관 테마주에 편입되며, 주가 급등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 위원장과 조금이라도 연관성 있는 종목에 기대 심리와 투자 수요가 몰리며 실체 없는 급등락세가 이어지고 있단 평가다. 전일 한 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자 한 비대위원장 테마주는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못 찾고 있다 보니 테마주가 더 많이 움직인 것 같다”며 “정치 테마주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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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상홀딩스  덕성우  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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