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엄병숙 전 복지기획팀장(현 청구동장)이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지방보훈청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중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를 일상에서도 존중하고자 지난해 7월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공공시설물 이용 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중구청 지하주차장 2면을 비롯해 총 8개 공공주차장에 16면의 우선주차구역을 확보했다. 광복절을 앞두고 열린 현판식에는 국가유공자를 초대하기도 했다.
엄 전 팀장은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합리적인 규모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조례제정을 꼼꼼히 살피고 실행을 위한 예산확보 과정도 빈틈없이 챙겼다. 중구는 이같이 일선에서 노고가 컸던 엄 전 팀장을 지난해 12월 초 공훈자로 추천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우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에게 사회적 예우를 다할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일상에서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