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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 취임공연 진행...임윤찬과 함께 '황제·거인' 선보였다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 홍보대사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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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4.01.26 10:04:01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Yaap VanZweden)의 취임공연이 25일 열렸다.

취임 공연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협연을 선보였다. 1부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 5번 '황제', 2부는 말러 교향곡 제 1번 '거인'이 연주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신임 음악감독. 사진=서울시청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전행사에 참석해 '“2년 여 전 서울시로 돌아와 서울을 경제가 아닌 문화, 소프트파워(Soft Power)로 존중받는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세웠는데 그중 가장 큰 목표가 서울시향을 다시 한 번 우뚝 세우는 것 이었다”며 “얍 판 츠베덴 감독은 문화와 예술, 음악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려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취임을 축하했다.

또 공연이 끝난 후 공연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음악감독과 시향 단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2일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인 얍 판 츠베덴(Yaap VanZweden)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그는 5년간 서울시향을 이끌게 됐다.

새 사령탑을 맡는 얍 판 츠베덴(Yaap Van Zweden)은 단원들의 연주 역량을 단기간에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지휘자로 ‘오케스트라 트레이너’라는 명성을 얻었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을 이끌었으며, 특히 세계적 권위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은 2019년 얍 판 츠베덴의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한 바 있다.

얍 판 츠베덴 감독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지난 3일간 서울시향과 연습을 진행해 본 결과, 서울시향이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훌륭한 오케스트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연주자의 질을 높이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올해 4월 진행되는 신규 단원 채용 오디션에서 뛰어난 실력의 단원을 선발하고, 내부적으로는 단원 간의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여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또한 얍 판 츠베덴 감독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 철학에 공감한다.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적인 약자를 위한 공연도 중요하다. 오는 4월 재방한시에 장애인 등 약자들을 초청해 시민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SNS

서울시향은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의 기적을 쓴 축구 감독 거스 히딩크와 판 츠베덴 음악감독은 절친사이기도 하다"면서 "그 인연을 바탕으로 서울시향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얍 판 츠베덴 감독은 “거스 히딩크의 오랜 친구로서 히딩크의 서울에 대한 사랑과 한국에서 위상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히딩크처럼 세계 속 서울시 문화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하겠다. 서울시와 서울시향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기를 기대 한다” 라고 전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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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임윤찬  베토벤  히딩크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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