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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흥행으로 방긋 웃는 티빙…넷플릭스 맹추격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경신, 화제성도 싹쓸이…이용자수도 늘어 넷플릭스와의 격차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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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2.13 09:39:49

‘내 남편과 결혼해줘’ 스틸컷. 사진=tvN

티빙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히트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대전에서 함박웃음을짓고 있다.

CJ ENM tvN, 티빙에서 선보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방송된 1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11.8%, 최고 14.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드라마 화제성도 높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이달 1주차 조사 결과에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지난주에 이어 이이경과 송하윤까지 출연자 화제성 2위와 3위에 올랐다. 주인공인 박민영은 5주 연속 1위를 지켰다. 화제성 조사를 구성하는 4가지 부문 역시 뉴스를 제외한 VON(Voice of Netizen)와 동영상 클립 그리고 SNS 부문까지 모두 1위에 올랐다.

이용자수도 늘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지난달 30일 티빙 역대 최고 일간이용활성자수(DAU)인 188만 명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 스틸컷. 사진=티빙

이는 티빙의 오리지널·독점 콘텐츠가 성공을 거둔 결과로 보인다. 티빙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이재, 곧 죽습니다’, ‘환승연애3’, ‘LTNS’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잇따라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고윤정, 김재욱, 오정세, 김미경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가 된 ‘이재, 곧 죽습니다’는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톱2에 랭크되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CJ ENM, 스튜디오가 기획했다. CJ ENM은 OTT 서비스 티빙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1일 티빙에서 드라마를 공개했으며, 현재 티빙에서만 스트리밍 중이다.

티빙의 상승세에 불을 붙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현재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12일 방송된 13회에서는 전 여친 강지원(박민영 분)을 잊지 못하고 집착을 보이는 박민환(이이경 분) 그리고 유지혁(나인우 분)과 강지원이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이들을 떼어놓으려는 정수민(송하윤 분), 오유라(보아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정수민과의 오랜 악연을 끊기 위해 강지원이 더 각성하는 모습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

 

티빙은 ‘국내 1위 OTT’를 향해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광고형요금제(AVOD) 도입 등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 해 토종 OTT로서 넷플릭스까지 맹추격한다는 목표다.

‘환승연애3’ 스틸컷. 사진=티빙

한편 티빙은 올해 들어 일간 활성화 이용자수(DAU), 주간 활성화 이용자수(WAU),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 1인당 시청시간 등 주요 지표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달 시청 순이용자수(UV)도 전달 대비 30%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의 올 1월 한 달 평균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157만 명으로 전달(130만 명) 대비 21% 상승하며 국내 OTT 중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 DAU는 전월 대비 3%, 디즈니+는 14% 줄었다. AFC 아시안컵 중계 효과를 본 쿠팡플레이 역시 일 평균 DAU 상승은 14%에 그쳤다.

지난달 평균 DAU를 살펴보면, 티빙과 넷플릭스 차이는 149만 명으로 점차 격차가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달 30일 티빙이 사상 최대 DAU인 188만 명을 기록하면서 OTT 부동의 1위 넷플릭스(287만 명)와의 차이가 두 자리 수(99만 명)로 좁혀졌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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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티빙  박민영  넷플릭스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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