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삼성물산 건설부문, 데이터센터 차세대 냉각시스템 자체 개발

냉각기술 전문기업 데이터빈과 협업…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핵심인프라까지 일괄 구축 가능

  •  

cnbnews 김응구⁄ 2024.02.14 10:34:28

액침냉각시스템에 서버를 담그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 냉각기술 전문기업인 데이터빈과 협업해 데이터센터의 핵심인프라 설비인 차세대 냉각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이번에 개발한 냉각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서버를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방식이다. 공기나 물을 사용하는 기존 냉각방식보다 높은 효율은 물론 전력 소비가 낮아 차세대 열관리 방식으로 주목받는다.

지금껏 관련 기술을 보유한 미국·스페인 등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가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차세대 핵심인프라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한 것에 의의가 크다고 삼성물산 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개발에 국내 냉각기술 전문기업인 데이터빈과 협업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과 데이터빈은 액침냉각 관련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외에서 공동으로 특허 출원 중이며, 이미 국내에선 한 건의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박준호 삼성물산 데이터센터 팀장은 “전문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 기술을 개발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는 관련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용 데이터빈 대표는 “현장에서 운영 중인 경험과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게 액침냉각시스템을 운영하도록 시스템 고도화와 유틸리티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삼성물산  데이터빈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탄소배출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