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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마케팅②]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민' 계승해 ESG 활동 펼치는 '유한양행'

1926년 설립, 빅5 제약사로 성장한 유한양행···임직원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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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66호 이윤수⁄ 2024.02.15 12:50:26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생전 모습. 사진=유한양행

기업가이자, 교육자. 그리고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사업가였던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 그는 '애국·애민' 정신으로 국가와 사회에 환원하는 경영을 펼쳤으며, 현재까지 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유한양행은 다양한 ESG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일한 박사는 9살 미국 유학을 떠난 후 31살에 돌아와 조국의 현실을 느끼고 제약업을 선택,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뜻으로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이후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는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그에게 있어 기업활동 자체가 교육사업이었으며, 공익사업이기도 했다. 그는 유한양행이 안정기에 접어든 이후 학교를 설립하고 재산을 '한국 사회 및 교육 원조 신탁기금'에 기증하기도 했다.

유 박사에 대한 유명한 일화도 전해지고 있다. 살아생전 '유한양행 회장' 명함보다 '교육가'로 적힌 명함을 더 사용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통해 교육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알 수 있다.

또 유한양행을 설립 후, 그는 하와이에서 열린 해외 한족 대회 집행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미국 LA에서 재미한인들로 무장한 맹호군 창설의 주역으로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다. 50세의 나이로 군사훈련과 공수 훈련을 받으며 다양한 작전에 참여하며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자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회환원가였다. 유일한 박사는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처럼 사회 환원은 유일한 박사의 뜻이었다. 그의 정신을 계승한 유한양행은 ESG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년 앞으로 다가온 100년 유한양행

유한양행 CI. 사진=유한양행

한 그루 버드나무와 함께 국내 빅5 제약사로 성장한 유한양행.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으로 유한양행은 1926년 시작됐다.

국민 보건 향상과 직결되는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동물약품 등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넓은 연구소와 우수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중앙연구소에서는 신약후보 물질 탐색과 약효평가에 필수적인 시설과 새로운 제형 연구를 위한 장비 그리고 규제 기관에서 승인한 실험동물 시설과 같은 우수한 시설을 보유해 운용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러한 우수한 연구시설에서 렉라자를 중심으로 섬유증질환·비만, 신경계, 퇴행성디스크질환, 역류성식도염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올 초 유한양행은 시무식을 통해 기업 비전인 ‘Great & Global’ 달성을 위해 2024년 경영지표 ‘Passion, Proactive, Perseverance’를 발표했다.

유한의 핵심 덕목인 ‘Progress, Integrity’ 정신을 바탕으로 뜨거운 열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선제적 준비를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행동하며, 불굴의 의지로 글로벌 톱 50 제약사의 목표를 달성하자는 방침이다.

조욱제 사장은 1월 2일 시무식에서 기업비전인 ‘Great & Global’ 달성을 위해 2024년 경영지표 ‘Passion, Proactive, Perseverance’를 발표했다. 사진=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1월 2일 시무식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종료됐지만 경색국면의 글로벌 정세와 더불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준 모든 임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지난해 경영 성과를 평가했다.

또 “올해 경영환경 역시 여전히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지난 한 세기 가까운 시간동안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 저력이 있기에 ‘원대한 뜻을 이루기 위해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치며 극복해 나간다’는 의미를 지닌 ‘승풍파랑’의 자세로 어떠한 난관이 가로막을지라도 새로운 바람을 타고 이를 극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2년 앞으로 다가온 유한 100년사에 우리의 목표인 ‘글로벌 50대 제약사’에 진입하기 위해서 렉라자가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성공적인 출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제2, 제3의 렉라자를 조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민 정신'을 이어가는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숭고한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한 사람 건강한 지구, 건강한 지역사회라는 3대 핵심 방향을 설정하고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 지원사업, 친환경 활동, 지역사회 발전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제약회사로서의 특성과 핵심역량을 고려해 보건의료 향상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 등 지역사회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우리 동네 건강의'과 노숙인을 위한 서울역 무료 진료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피홈 브랜드와 연계해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위생교육 책자를 제작, 보급한다.

그리고 매년 8월, 대한약사회와 연계해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안티푸라인 나눔사업을 진행하며, 의·과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학술상 시상 등 보건의료계 학술 연구 지원활동 등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아울러 ESG를 연계한 노을공원 숲가꾸기, 버들생명플로깅, 지구를 위한 옷장 정리 등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작년 국가유공자를 위한 봉사활동,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친환경 캠페인 등을 진행해 기업 가치를 널리 알리기도 했다.

작년 10월 28일, 유한양행 임직원과 가족들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수달이 살기 좋은 여의샛강 만들기’ 캠페인 활동을 진행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작년 유한양행 임직원과 가족들은 여의샛강 생태공원에서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협력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있는 수달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나무 울타리를 설치하는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자연 생태계의 조절자 역할을 하는 수달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생활하는 특성이 있다. 이에 유한양행 임직원과 가족들은 샛강공원 산책로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 긴 나무로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며 나무 울타리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은 올 초 자원 재사용을 통해 환경보호와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연말 경매&바자회' 행사를 마쳤다

2019년부터 매년 연말마다 진행하는 '유한 경매 & 바자회' 행사는 임직원들의 소장품이나 평소 재능을 살려 직접 만든 물품 등을 기부받아 온라인 경매와 현장 바자회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행사에서는 조욱제 사장을 포함해 임직원들이 넥타이, 지갑 등 패션 소품부터 와인, 위스키 등 주류, 골프채 등 95개 애장품을 기부했으며, 이틀간 점심시간에 진행한 실시간 온라인 경매를 통해 많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며 마무리했다.

또 바자회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굿윌스토어와 협업해 해피통 등 자사제품, 임직원 기부물품, 굿윌스토어 물품을 판매했다. 이번에는 본사뿐만 아니라 공장과 연구소까지 확대해 3개 사업장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이처럼 사회공헌활동에 진심인 유한양행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 본사, 공장, 연구소 등 3개 사업장이 모두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선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인정해 주는 제도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경영과 연계한 사회공헌 추진 실적과 성과를 5등급으로 평가한다.

유한양행은 올해 처음 3개 사업장을 서울, 경기, 충북 지역에서 각각 인증을 신청해 모두 선정됐으며, 본사와 오장공장은 레벨 5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그리고 중앙연구소는 경기지역 대표 기업으로 12월 8일 열린 2023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날' 행사에서 인정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장별로 지역사회 중심으로 지속적인 사회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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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유일한 박사  조욱제 사장  ESG 활동  사회공헌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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