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2.19 17:20:53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중케이블 정비 지자체 평가에서 2년 연속 ‘상’ 등급을 받았다.
강북구는 인센티브로 6억 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총 29억 원 규모의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도로나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얽혀 주민들의 생활 안전을 위협하는 전선과 방송통신용 케이블을 한데 묶어 정리하는 사업이다.
과기부는 지자체 정비실적과 정비계획을 상・중・하로 평가해, 이 중 ‘하’로 평가된 지자체에는 정비물량 30%를 삭감하고 ‘상’인 지역은 약 30%를 추가 배분한다.
강북구는 올해 공중케이블 정비가 필요한 구역으로 △도봉세무서 주변 2곳(송천동) △우이제일교회 주변(우이동) △혜화여고 주변(수유1동) △한신대 주변(인수동) 등 5곳을 지정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올해도 주민 생활 안전과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공중케이블 정비에 만전을 다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구민에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과기부의 인입선 공용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신주에서 건물로 연결된 통신선인 인입선을 하나의 선으로 통합하는 것으로, 지난해 미아동 현대아파트 인근 102개 건물 통신선을 정비했다. 올해도 인입선 공용화 시범사업에 선정돼 연말까지 강북경찰서 주변(번동) 인입선 정비를 펼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