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이달부터 12월까지 미취업 청년의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區)는 올해 약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원 대상은 강북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소재 대학에 재학·휴학 중인 19~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의 어학시험, 국가기술(전문)자격시험, 국가공인민간자격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국가자격증포털에 명시된 각종 자격시험에 응시할 경우 지원한다.
청년들은 응시 횟수와 상관없이 최대 10만 원까지 응시료 본인 부담액을 지원받는다. 단, 서울시 청년수당, 국민취업제도 등을 통해 지원받고 있거나 자격시험 접수 후 미응시한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희망 청년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추고 강북구청 일자리청년과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summer2080@gangbuk.go.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격, 구비서류, 지원 대상 시험 등의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부담이 완화되고 취업역량 강화에 도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꿈과 목표를 실현하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