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식품 방사능 안전 전담반을 운영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논란과 관련한 구민·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아울러 유통 수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려는 조치다.
이 전담반은 현장 수거 검사반을 구성하고 전통시장, 마트, 일반 음식점 등 수산물 취급 업소 137곳에서 유통되는 광어·고등어·오징어 등의 수산물 120종을 검사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강북구는 신속검사를 위해 수산물 전용 방사능 측정기(스크리닝 신속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측정기를 사용하면 한 시간 이내에 방사능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강북구는 또 수산물 원산지 표시 상설 특별점검반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수산물 판매 음식점과 유통판매업소의 △원산지 거짓 표시 또는 미표시 여부 △원산지 표시기준 준수 여부 △일본산 수입물량이 많은 수산물 집중 확인 △영수증·거래명세서 등 비치 보관 여부를 점검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을 위해 식품 방사능 안전 전담반을 세밀히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