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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관내 4개 하천 활용해 힐링 명소 늘린다

중랑천·당현천 합류 지점에 ‘만남의 광장’ 조성… 중랑천, 경춘선숲길 연장사업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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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3.13 11:45:02

중랑천과 당현천의 합류 지점에 조성할 계획인 ‘만남의 광장’ 조감도.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그간 녹지(綠地) 공간을 중심으로 조성해왔던 힐링 명소를 올해부터는 관내 4개 하천을 활용해 만들기로 했다.

이는 노원구가 지난해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 KT와 함께 추진한 ‘2023년 빅데이터 활용 도시여가인구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 의하면 노원의 도시여가인구는 9358만 명(연간 누계)이었으며,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권역은 역세권이나 공원·시장보다 하천변이 높게 측정됐다.

노원구는 먼저 관내 대표 하천인 중랑천과 당현천의 합류 지점에 ‘만남의 광장’을 재조성할 방침이다. 동부간선도로 인접 옹벽 상부에 경관을 방해하는 녹지대 1979㎡를 활용해 편의점을 갖춘 2층 규모의 쉼터를 조성한다. 이곳 안에는 전망대도 갖춰놓는다. 전망대 지붕에는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유휴공간의 기능성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옹벽은 철거 후 재정비해 벽화·조명으로 하천의 미적 기능을 추가하고, 하천과 접한 호안에는 100m 길이의 계단식 수변 스탠드도 마련한다.

규모가 가장 큰 중랑천은 경춘선숲길 연장사업과 연계한다. 경춘철교에는 교량 분수 전망대를 설치하고, 우이천에는 하천제방 유휴부지에 수변 활력 거점과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당현천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당고개입구 오거리에서 당고개역까지 산책로를 연장하고, 성서대학교 인근 바닥분수 주변에는 수변카페 등을 조성한다. 노원수학문화관 인근 음악분수 증설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자연을 활용해 일상을 가꾸는 멋지고 즐거운 방법을 구민들에게 선사하는 것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며 “노원구에 있는 4개 산과 4개 하천을 중심으로 동네 곳곳에서 힐링하는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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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오승록 구청장  중랑천  당현천  힐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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