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여성작가 6인, 향수서 영감받은 작품 출품

서울옥션과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가 협업 온라인 경매를 연다. 사진=서울옥션

서울옥션과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대표적인 봄꽃인 프리지아의 향을 주제로 ‘프리지아 위드 6 우먼 아티스트(Fresia with 6 Women Artists)’ 온라인 경매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경매는 오는 18일까지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응찰할 수 있으며 경매 마감일 오후 2시부터 랏(Lot) 순서대로 응찰이 마감된다.

서울옥션과 산타마리아노벨라는 봄의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프리지아 향과 미술을 결합해 미술 애호가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선사하고 국내외 미술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여성 신진 작가를 조명한다는 취지로 협업을 진행했다.

이번 경매에는 ▲장마리아 ▲청신 ▲안성하 ▲모모킴 ▲정수진 ▲아방 등 서울옥션이 선정한 국내 3040 여성 작가 6인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들은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프리지아 향수 제품을 직접 사용한 이후 그 향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제작했다.

여행지에서의 매혹적인 경험을 상기시키는 장마리아의 ‘인 비트윈 – 스프링 시리즈(In Between – Spring Series)’, 감상자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하는 청신의 ‘블랙 네온: 프리지아(Black Neon: FRESIA)’ 등이 경매에 오른다. 이외에도 안성하의 ‘언타이틀드(Untitled)’, 모모킴의 ‘드림스 킵 미 어웨이크(Dreams Keep Me Awake)’, 정수진의 ‘프리지아 페어리(Fresia Fairy)’, 아방의 ‘너를 사랑하고 있어’ 등 ‘새로운 시작’과 ‘봄’ 등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작품이 출품된다.

일부 작품의 경우 낙찰 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프리지아 오 드 코롱’ 향수 50ml를 증정한다. 또, 경매 첫 랏과 마지막 21번랏은 이벤트 랏으로 구성돼 100만 원 상당의 산타마리아노벨라 바우처가 시작가 0원에 출품된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측은 이벤트 랏에 대한 위탁대금 전액을 추후 창작 지원과 관련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프리뷰 현장에는 향수를 비롯해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 공간이 마련된다.

이번 경매 프리뷰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