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정보 소외계층에 컴퓨터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강북 IT 희망나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행정업무용으로 사용한 후 회수된 정보사무기기 중 재활용이 가능한 컴퓨터를 정비·업그레이드해 정보 소외계층에 나눔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보급대상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 등 경제적·신체적, 나이 등의 이유로 정보사무기기 보유·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정보 소외계층이다. 단, 2년 내 강북구나 서울시로부터 컴퓨터를 받은 경우 보급대상에서 제외된다.
강북구는 지난해 컴퓨터 100대를 개인과 사회복지시설에 보급한 데 이어 올해도 100대(개인 70대, 사회복지시설 30대)를 나눔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급 후 고장이 나면 강북구청 유지보수팀이 방문해 무상으로 수리도 해준다.
희망자는 4월 1일 오전 9시부터 강북구청 홈페이지(구민참여-IT희망나눔-컴퓨터신청하기)에서 신청하거나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사회복지시설은 복지업무 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희망나눔 PC 보급이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소외 없이 정보를 쉽게 얻도록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