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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천당제약, 바이오시밀러 유럽 ‘독점공급’ 계약 소식에 강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 총매출 55% 수령 조건으로 유럽 9개국서 독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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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원석⁄ 2024.03.25 16:33:05

삼천당제약 로고. 사진=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000250]이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독점 공급 계약을 유럽 국가들과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94%(2만5600원) 상승한 11만11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22일 아일리아(주성분 아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인 ‘SCD411(Vial&PFS)’를 영국‧벨기에‧네덜란드‧노르웨이‧포르투갈‧스웨덴‧그리스‧아일랜드‧핀란드 등 유럽 9개국과 파트너사 총매출의 55%를 받는 조건으로 독점 공급 및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삼천당제약은 유럽 주요 시장의 판매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유럽에서 가장 큰 영국 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삼천당제약 측은 “매출의 55%를 수령하는 최상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럽 시장에서 아일리아 PFS(Pre-filled Syringe)가 전체 판매량의 90%를 점유하는 가운데 삼천당제약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PFS로는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신청을 해 퍼스트 무버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타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오리지널 특허 침해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 “글로벌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중 직영 판매 체계를 갖춘 회사를 제외하고 유럽과 캐나다,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과 계약을 체결한 곳은 삼천당제약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11월 유럽 5개국과의 계약을 포함해 총 5000만 유로(약 700억 원)의 계약금 및 마일스톤을 달성했다. 프랑스를 제외한 14개 국가에서 목표한 계약금 및 마일스톤을 달성하고 추가 국가 계약 시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유럽의 마지막 남은 지역인 프랑스, 동유럽 지역과 더불어 미국 역시 현지 파트너사와 특허 분쟁에 대한 추이를 관찰하면서 조기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협상 중”이라며 “해당 계약까지 마무리되면 삼천당제약은 글로벌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천당제약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927억 원, 영업이익은 96억 원, 당기순손실은 42억 원을 기록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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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9개국  독점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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