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에 심적 고통 심했나… 카리나·이재욱 커플도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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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4.02 15:49:53

김응구

2일 소속사들 결별 인정… 악성 댓글, 팬 향한 미안한 마음 주원인인 듯

‘에스파’의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공개 연애 5주 만에 결별했다. 사진=연합뉴스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공개 연애를 밝힌 지 5주 만에 결별했다.

이들의 연애를 반대하는 악성 댓글로 인한 심적 고통과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이 헤어짐의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방송계에 따르면 카리나와 이재욱의 소속사 모두 두 사람의 결별을 인정했다.

카리나와 이재욱은 지난 2월 27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둘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한 명품 브랜드 컬렉션에 함께 참석하며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한 후폭풍이 불었다. 이들의 연애를 반대하는 팬들은 악플을 넘어 트럭시위까지 진행했다. 당시 트럭시위 전광판에는 “카리나, 팬이 주는 사랑이 부족했나. 당신은 왜 팬을 배신하기로 선택했나. 직접 사과하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카리나는 결국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많이 놀랐을 마이(에스파 팬덤)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얼마나 실망했을지 잘 알고 있다. 많이 미안하고 고맙다”는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도 공개 연애를 인정한 지 2주 만에 ‘환승 연애’ 의혹을 이기지 못하고 결별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김응구 heroph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