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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점퍼 입었다고? 확신하나?” 법적 대응 시사 연예인 누구?

배우 김규리, SNS에 사전 투표 손등 인증샷 올려… 한 매체가 특정 정당 투표 독려로 해석… “책임지셔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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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4.09 09:40:32

배우 김규리가 사전 투표 당시 파란 점퍼를 입어 특정 정당 투표를 독려한 것처럼 해석된다는 한 매체의 기사에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사진=김규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규리가 한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 매체는 그가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사전 투표에 나섰다고 8일 보도했다. 특정 정당에 대한 투표를 독려했다는 해석이다.

그러자 김규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해당 매체와 기자 이름을 거론하며 “제가 파란 점퍼를 입었는지, 어떻게 확신하시죠? 분명히 파란 점퍼라고 하셨습니다. 책임을 지셔야 할 겁니다”라며 법정 대응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도대체 저는 무슨 옷을 입고 다녀야 욕을 안 먹으며, 입을 자유도 없는 사람이라는 뜻인가요? 요즘에는 기사를 팩트가 아닌 상상력으로 쓰는가 봅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로써 법적 절차를 밟겠다”며 “이후 악의적인 비방 목적의 기사들 역시 모두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못 박았다.

앞서 김규리는 6일 “오늘따라 더 예쁜 내 손”이라며 “저도 방금 사전 투표하고 왔다”는 글과 함께 손등에 투표 도장을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 사진에는 유리문에 비친 김규리의 모습이 담겼다.

배우 김규리(오른쪽)가 방송인 김어준을 찾아 그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300회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김규리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김규리는 지난달 영화 ‘1980’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프레임 안에 어떤 사람을 놓고 재단하면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쟤는 저런 애다’ 하고 쉽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제가 활동을 더 열심히 해서 (저에 대한 정치적 선입견과 편견을) 불식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광우병 사태 당시 자신의 SNS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라고 한 말이 지금까지 회자되는 걸 두고 한 말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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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사전 투표  파란 점퍼  SNS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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