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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상 첫 '20만닉스' 고지 올라…"HBM 생산점유율 60% 전망"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한 엔비디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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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05.23 10:59:29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AI시대, SK하이닉스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23일 사상 처음으로 20만 원 고지를 넘어섰다.

2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핵심 협력사인 SK하이닉스에 매수세가 몰린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으로 AI 연산용 핵심 GPU인 H100 출하 증대를 주요인으로 지목했는데 SK하이닉스는 해당 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4800원(▲2.43%) 상승한 2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달 2일부터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최근 20여일간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여파로 맥쿼리, 메릴린치, JP모건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 유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024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이 260억4000만 달러(35조6000억 원),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8366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71억9000만 달러)은 262%, 주당 순이익(1.09달러)은 4.5배 증가한 수치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246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으며, 주당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 5.59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 역시 280억 달러를 예상하며, LSEG 집계한 시장 전망치 266억1천달러를 웃도는 수치를 제시했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콜레트 크레스는 “(엔비디아의 핵심 AI 칩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포함된 호퍼(Hopper) 그래픽 프로세서 출하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대규모로 설치하고 확대하면서 강력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AI 칩 블랙웰과 관련해서 “차세대 AI GPU가 더 많은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다음 성장의 물결(next wave of growth)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단언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높은 분기 실적과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한다는 계획을 함께 밝히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섰다. 정규장이 아닌 시간외 거래이지만 엔비디아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300원(▼0.39%) 하락한 7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예상 수요량 대비 SK하이닉스의 생산량 점유율이 작년 48%에서 6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HBM(고대역폭 메모리) 4세대 제품 HBM3·5세대 HBM3E 시장 진입이 늦어진 경쟁사의 생산량은 SK하이닉스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올해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상당히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반기 공급부족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에따라 현재의 높은 가격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 덧붙였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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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엔비디아  반도체  삼성전자  H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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