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6.07 10:53:56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노후 경유 도로청소차를 CNG(압축천연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저공해 차량으로 교체한다.
강북구는 현재 재비산먼지(다시 날리는 먼지)를 방지하기 위한 도로청소차 13대(CNG차 6대·경유차 7대)를 보유하고 있다. 구(區)는 올 하반기 동안 대기오염에 악영향을 미치는 노후 경유 도로청소차 7대 중 3대(분진차 2대·살수차 1대)를 CNG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국‧시비 교체비용 보조금 9억 원을 활용한다.
메탄을 원료로 하는 CNG는 경유보다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입자를 적게 배출해 시내버스 등에 주로 사용한다. LPG(액화석유가스)가 연료인 자동차보다 충전 시 폭발 위험이 적고, 특히 연료시스템이 단순해 정비가 쉬운 데다 소음마저 작다.
교체 예정인 경유 차량 3대는 정부와 서울시의 경유차 퇴출 계획에 따라 폐차를 조건으로 매각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노후 경유 청소 차량을 저공해 CNG 차량으로 교체한다”며 “앞으로도 저탄소 에너지 사용을 확산해 맑고 깨끗한 강북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