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6.07 14:19:48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장충단길 로컬브랜드 사업단, ㈜파라다이스와 5일 구청에서 ‘장충동 골목상권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10월까지 파라다이스 본사를 비롯한 장충단길 상권 곳곳에 문화예술 작품 10건이 설치될 예정이다. 대개 미디어 파사드, AR(증강현실) 투어, AI(인공지능) 챗봇을 활용한 장충동 테마의 작품들이다.
작품설치에 앞서 중구, 사업단, 협약기관은 작가 공모, 설치 장소 협의, 작품 대상과 세부 기준 등을 협의해 왔다.
장충단길 골목상권 주변에는 남산, 장충단공원, 남소영광장, 장충체육관, 다산성곽길 등 유서 깊은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태극당, 족발집 등 맛의 ‘이력’을 갖춘 오래된 가게도 몰려있다. 이 같은 지역 특색을 토대로 ‘히스토리컬 시티’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상권에 브랜드를 입히고 있다.
중구는 앞으로도 이 공간에 상권의 매력, 방문객 성향, 최신 문화를 융합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고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장충단길 골목상권의 역사문화자원이 담고 있는 스토리와 현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해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매력 있는 상권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